(앵커)
생활과 문화에서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 공동체이지만
그동안 불협화음이 많았습니다.
다소 삐걱거렸던 양 시도가
상생 발전을 하자며
3년 만에 손을 맞잡고
공동 번영의 기본 틀을 마련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대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CG) '허송세월'이니 '팍팍한 세월'이니 하며
시도지사의 성을 딴 신조어까지
나돌 정도였습니다.
민선 5기 때도 3년 전인
2011년 9월에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시도는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역외 유출 대책이나
아시아 전당 및 혁신도시 활성화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도간 협력체제는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INT▶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
민선 6기부터는 상생 발전을 하자며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도지사가 약속한
상생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CG)*****
무안공항이나 혁신도시의 활성화,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 통합 등
모두 14개 과제를 추진합니다.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공동의 열매를 수확하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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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윤장현 광주시장
시도지사의 성을 따서
'윤·이'나는 '이·윤' 남는
광주·전남을 만들겠다며 힘차게 출범한
상생발전위원회.
시도의회 의장이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의 통합 문제를
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추진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했다며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는등
첫날부터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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