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이
처음으로 일반시민들을 태우고
시험 주행에 나섰습니다.
시속 30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고속철 안에서
시민들은 반나절 생활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광주 송정역을 매끈하게 출발한 열차가
속도를 올립니다.
광주를 벗어날 때쯤
속도계엔 시속 300킬로미터가 찍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광주 송정역에서 충북 오성역까지
불과 40여분,
서울까지는 1시간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번 시험 주행에는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시승에 참가한 시민들은
호남고속철이 가져올 반나절 생활권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이송희 승객
궤도 공사와 전력 설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됐고
수차례 실시된 시험 주행에서도
속도와 안전성 모두 합격선에 도달했습니다.
47가지에 이르는 시설물 점검과
진동*소음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3월 광주-서울 구간이 개통됩니다.
◀INT▶ 남정운 승객
광주에서 목포까지의 2단계 구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됐던 정차역과 관련해서는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모두 경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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