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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세월호 수습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한 틈을 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단속은 눈에 띄게 줄었고, 단속에 나선
일선 해경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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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전용부두에 계류된 중국어선 3척.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촘촘한 그물로 어린 물고기들을 쓸어담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 적발된 겁니다.
◀SYN▶ 중국어선 선장
"작은 조기를 잡기 위해서..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그물이어서 몰랐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우리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단속된 중국어선은 모두 9척.
[반투명c/g]예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80퍼센트 가까이 줄었습니다.
◀INT▶ 정금태/목포해경 외사계장
"4월부터 7월까지는 세월호에 치중을 했고,
이제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꿔 강력 단속할 것"
하지만 3교대로 단속 임무를 수행해오던
대형함정들이 세월호 수습에 투입되면서,
단속에 나설 함정 자체가 줄어든 상황.
경비함정 6척이 8박 9일씩 맞교대를
하고 있다보니, 장비 수리와 훈련 시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대원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정박 기간이 짧다보니 직원들이 집에
못 들어가시고 계시니까 아무래도.."
특히 이달 중순 금어기까지 풀리면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한계에 부딪힌
해경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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