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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까지 완성될 예정인
여수신북항의 공사가 아직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MBC취재 결과, 공사비 2백억 원을 두고
정부 부처가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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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 빼곡히 정박해 있는 선박들.
엑스포 개최로 여수신항에서 쫓겨나
부두를 찾아해메던 선박들이
여수항 곳곳에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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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때문에 들어오고 내일 모래도 나가는데, 너무 배가 많아서 큰 배를 델 데가 없어.."
C/G)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년 전
여수신북항 건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엑스포 사후활용을 위한 관광 거점 구축과
여수신항의 대체항만 건설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S/U)여수신북항은 당초 올해 9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예산.
투명C/G)지난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는
사업비를 2천8백억 원쯤으로 예상했는데,
이후 기본설계를 해보니 2백억 원이 늘어난
3천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총사업비 변경을 요구하고
입찰 공고까지 시도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일곱달 가까이 승인을 거부하면서
공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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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 정도 줄여서 기획재정부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정상적으로 잘 안 되고 있다 보니까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양수산부가 처음에는
C/G)준설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설계 과정에서
불가능 하다며 사업비를 늘리는 등
규정에 맞지 않아 검토가 길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물동량 국내 2위의 광양항과
해양 도시 여수의 숙원 사업인 여수신북항.
정부부처 간의 갈등으로 완공은
최소한 1년 이상 늦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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