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광주) 법정은 통곡의 바다-R

윤근수 기자 입력 2014-10-22 07:30:00 수정 2014-10-22 07: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선원 등에 대한 -
검찰 구형을 앞두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등
피해자들이 법정에 섰습니다.

법정은 분노와 통곡으로
가득 찼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와
선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이
차례로 법정 증언대에 섰습니다.

(CG)학생들만 보면 눈물을 흘리는 교사 엄마,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아빠,
도대체 왜 이렇게 됐는지
진실을 알려달라고 유가족은 호소했습니다.

(CG) 아직 시신조차 찾지못한 실종자 가족은
지금의 상황이
죽음보다 무섭다고 토로했습니다.

(CG) 생존자들은 죄책감을 호소했습니다.
친구의 손을 놓쳐버린 기억,

(CG)더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에
살아도 산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CG)누가 내 아들 딸들을 죽였냐며
눈물로 호소하던 유가족은
증언을 마친 뒤 쓰러져
휠체어에 실려 나갔습니다.

(CG)피해자들은 세월호 참사는
학살이나 다름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습니다.

◀INT▶
(아이들이 남겨준 숙제 엄마 아빠가 해야죠. 그 하나)

오는 27일 검찰의 구형을 앞두고 열린
이번 재판은
피해자 가족 백여 명이 지켜봤습니다.

◀INT▶
(오늘 분노하고 숨기지 말고 재판부에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언 중간 중간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화면과
추모 영상이 상영됐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세월호 선원들을 향해서는 고함이 쏟아졌습니다.

또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질 때는
곳곳에서 통곡이 터져나왔고,
재판 말미에는 판사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