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담양 펜션 화재에 대해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뭔지,
왜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화재 당시 펜션에 투숙했던 사람은
동신대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 26명.
(c.g)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다
불이 나자 끄려고 생수를 부었는데,
끓는 기름이 물에 반응하자
불길이 크게 솟구치며
순식간에 불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재선/ 담양소방서 119 구조대장
"불판에 고기 굽는 팬에 물을 부어가지고 그 물과 불티가 가연물에 (억새에) 옮겨 붙었습니다."
경찰은 물을 부은 사람을 과실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하는 한편 ,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와 함께 다시
현장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인명 피해가 왜 이렇게 커졌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바비큐장에는 화재 당시 17명이 있었는데
이가운데 4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상학생 학부모/
"(생존 학생이) 우리 아들이 마지막에 보이길래 끌어내가지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뒤에서 아는 동기 하나가 타고 있었대요. 그 친구 어떡하면 좋냐고.."
비좁은 공간에 출입구는 하나뿐이고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라
화재에 취약했던 화약고 같은 건물.
담양군청은 이 건물이 관리 대상이 아닌
임시가건물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불법 건축물이 아니었는지
또 소방법을 위반한 부분은 없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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