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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떠나고 피해자만 남았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11-18 21:30:00 수정 2014-11-18 21:30:00 조회수 2


◀ANC▶

세월호 참사 수습을 맡아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공식 해체했습니다.

사고 216일 만에 정부는 수습에서 손을 뗐지만,
실종자 9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했고 남은
가족들과 진도군민들의 고통은 그대롭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아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범대본
마지막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2백여일 간의 수중수색과 유실물 인양 등
그동안의 수색*지원 실적 등을 정리했지만,

생존자를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대책본부를
해체하게 됐습니다.

◀SYN▶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마지막 한 분까지 수습하고 싶었지만..."

회의에 참석한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회의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앞서 안산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팽목항을 찾아 범대본 철수가 선체 인양마저
중단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며 우려했습니다.

남은 실종자 수습과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
인양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INT▶ 최경덕/故 최성호 군 유가족
"우린 그냥 부모고 가족이니까..
사람이니까 잊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내일(19)부터 당장 실내체육관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에 대한 정부 지원이 모두
중단되는 가운데, 갈 곳 잃은 가족들은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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