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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넘게 끌어오던
예산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여수신북항 공사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접안시설의 규모가 줄어드는 등
애초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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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항만 설계 과정에서 늘어난 예산을 놓고
정부 부처끼리 갈등을 빚으면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여수신북항 사업.//
최근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가
늘어난 2백억 원 가운데
80억 원을 증액하기로 협의하면서
일단 내년 3월쯤이면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C/G)증액 규모가 줄면서 여수신북항의 시설
역시 기본설계보다 다소 빈약해졌습니다.
항만 핵심시설인 배를 대는 부잔교가
3열 5개에서 3열 3개로 축소됐고,
녹지가 조성될 예정이었던 친수시설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애초 3열 5개인 부잔교 규모는 6년 뒤인
오는 2020년 선박 예상 수요에 따른 것으로,
축소된 현재의 규모로는 여수신북항이 완공돼도
여전히 배 댈 곳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SYN▶안중현/여수지방해양항만청
"50척이 차이 난(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수요를 재검토해서.."
지난 9월 공사가 시작됐어야 할
여수신북항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기본설계 결과
지난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2천8백억 원 보다 2백억 원이 늘어난
3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액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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