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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곳곳 침수피해-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11-24 21:30:00 수정 2014-11-24 21:30:00 조회수 0


◀ANC▶
오늘 겨울을 재촉하는 비에
목포시내 곳곳이 침수됐다고 합니다.

만조시간과 겹친데다
낙엽이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인데,
여수와 같은 해안도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바다를 마주한 목포 여객선터미널
인근 상가지역.

그물 등 바닷일에 쓰이는 어구를 파는
상점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급한 마음에 양동이로 물을 퍼내지만
끝이 없습니다.

양수기까지 동원됐습니다.

◀INT▶서한대
"수위가 이정도면 안 이래요. 뭔가 문제가
있어요"

(S.U)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시각을
앞두고 쏟아진 폭우에 물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했습니다.

만조수위는 471센티미터로 평균 수준.

그런데, 오후 3시 34분,
만조시각을 앞두고 단 네시간 동안
40밀리미터가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물에 잠긴 바닷가 도로 곳곳에서
차량통행을 제한했습니다.

도심 한 복판도 사정은 마찬가지.

노란 은행 낙엽이 배수로 곳곳을 막으면서
목포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 등 상습침수 지역은
또 다시 물이 차올랐습니다.

낙엽 제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INT▶목포시청 공무원
"예전에 침수가 여러번 됐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버스 터미널 앞을 상시, 비가 오면 예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오늘 오후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는 물러갔지만 내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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