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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선박, 8백년 만에 복원-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11-27 07:30:00 수정 2014-11-27 07:30:00 조회수 0

◀ANC▶
4년 전 서해 바닷속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선박이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침몰한 지 8백년 만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10년 충남 태안 마도해역에서
발굴된 '마도 1호선'

당시 각종 곡물류와 도자기 등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찾아낸 목간의 기록을 토대로 마도 1호선은
고려시대인 1208년, 목포에서 개경으로 향하다 침몰한 조운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발굴된 고려시대 9척 가운데
유일하게 절대연대가 확인된 배로
8백여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INT▶홍순재 / 학예연구사
"어려웠던 점들은..."

길이 15.5미터, 너비 6.5미터, 높이 3.2미터에
대나무 돛 1개.

휘어있는 통나무를 그대로 붙인 배 외판이
특징으로,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도록
배 가장자리가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INT▶소재구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고려부터 조선시대 거북선까지 시대별
선박 모습 고증하는데..."

복원된 마도 1호선은 목포에서 전시되다
오는 2017년 충남 태안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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