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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관 중인 국가보안시설의 도면이나
경호대책과 같은 비밀문건이
아무런 조치 없이 버려져 있는 현장이
M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일선 경찰서 보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오가는 주차장.
한쪽에 커다란 판넬과 액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경력운용현황 등,
경찰 내부 상황판들입니다.
하나하나 꺼내 봤습니다.
--- 인터벌 ---
투명C/G)국가보안시설 최고 등급인
일부 여수산단 입주 기업의 내부 도면과
확장 전 여수공항의 도면이 담긴 훈련 배치도에
국무총리 경호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판까지.//
3급 비밀이나 대외비로 외부 유출이
금지된 자료들이지만,
경찰은 일주일 넘게 민원인 주차장에 쌓아 놓다
취재가 시작되자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SYN▶
"찍으면 안 됩니다. 이거 다 비밀로 돼 있습니다."
관련 기업이나 기관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SYN▶여수국가산단 입주 대기업 관계자
"보안관리를 위해 공장시설 배치도 등이 공공연하게 외부에 공개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최근 해양수사부서가 신설되면서
창고를 사무실로 쓰기 위해 임시로 옮겨놨으며, 소각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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