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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대병원이 순천 신대지구에 진출한다는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실제로 병원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와 구 여수대 통합 당시
병원 설립 약속이 있었던 여수지역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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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C/G)지난달 14일 광양 경제청과
미국 비즈포스트 그룹, 전남대병원이
순천 신대지구에 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자원개발회사인 비즈포스트그룹이
2천2백억 원 규모를 투자해 병원을 세우면,
전남대병원 등이 위탁 운영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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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남대 측은 이보다 한 달 전
국동캠퍼스에 전남대병원 여수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화면분할)전남대가 여수분원 설립을
계획하는 동안, 전남대병원은 순천에서
의료기관 설립 협정을 맺은 겁니다.
◀SYN▶전남대학교 신윤숙 기획처장
"병원 측하고 이야기를 해봐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고요..(여수분원은)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나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C/G)전남대병원은 이에 대해 "대학과 병원은
분리돼 있으며, 대학병원 여수분원에 대해서는
대학과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과 소속병원의 엇박자 속에 이를 지켜보는
여수지역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전남대와 구 여수대가 합쳐진 지 내년이면 10년.
통합 당시 맺었던 병원 설립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고,
광주 본교로의 학과 이전과 학생 수 감소 등,
통합 이후가 여수대 시절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YN▶전창곤/여수시의원
"한의대 설립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역에 오는 이득(을 기대했지만)..(통합) 당시의 기대는 다 물거품이 된 실정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 여수시가
전남대 통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내년에 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여수캠퍼스 활용과 병원설립 문제를 둘러싼
전남대와 여수지역 간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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