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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직원들이 농민들에게 공급할 종자를
빼돌려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종자원은 불량 종자 생산,유통에 대한 수사권을
갖고 있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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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와 보리 등의 종자를
보급,관리하고 있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입니다
수매 농가로부터 구입한 종자 가운데
우량종자를 골라 농민들에게 다시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 윤 모씨 등 2명은
서류와 선별 기능을 조작해 농가에 공급할
종자를 빼돌린 뒤 유통업자에게 돈을 받고
넘겼습니다.
◀SYN▶ 국립종자원
저희는 잘 몰라요.//
윤 씨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종자 20t, 3000만 원 상당을 횡령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해가지고.//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차명계좌에서
3억 원 가량의 금전 거래 사실도 발견하고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물로 처리해야 할 불량 종자를
농가에 유통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정부 보급종은 철저히 관리돼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하다고 설명해왔던터라
농민들의 불신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종자 빼돌리기가 관행화된
점으로 미뤄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종자원 6개 지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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