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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락실 비리 경찰 적발

보도팀 기자 입력 2014-12-06 07:30:00 수정 2014-12-06 07:30:00 조회수 0

(앵커)
아무리 단속해도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는 불법 도박.
알고보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주고
뒷돈을 챙겨온
경찰 간부가 적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무언가를 건네자
다른 남성이 만원권 지폐를 건넵니다.

오락실 아이템 카드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환전' 장면입니다.

오락실 도박으로 현금 장사를 하는
이런 불법 오락실 6곳이 광주일대에서
지난해부터 은밀히 운영되다 적발됐습니다.

(스탠드업)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 가운데는
경찰관의 단속을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단속을 맡았던 경찰 간부가
단속정보를 은밀히 제공해주거나
단속 당해도 무마해주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오락실) 수익금이 하루 7백만 원 정도 되니까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단속 경찰관이 뒤에 있다..."

(c.g) 광주의 모 경찰서 김 모 경위는
브로커를 통해 단속 정보를 업주에게 주고
다시 브로커를 통해 업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적어도 5,6 번 정도 수천만원의
금품이 오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경위가 근무하는 경찰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압수하고
김 경위를 입건하는 한편, 오락실 업주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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