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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아이들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12-16 21:30:00 수정 2014-12-16 21:30:00 조회수 0

◀ANC▶
형편이 조금 어려운 아이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특별한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드림오케스트라'인데요. 4년 전 35명으로 시작해 이제 여수와 목포 등 전남지역 4백 명의 아동들이 모인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16) 여수에서 연주회가 있는데요. 박수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복지사업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언)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수봉) 인사말..

(박성언) 1. 이 시간쯤이면 연주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먼저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죠.

(박수봉)
저희 드림오케스트라 표어가 '참여와 나눔, 함께 만드는 꿈'인데요. 이 말에 저희 드림오케스트라 정신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2010년 10월 18일 목포 산정농공단지에서 35명의 시설아동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총 4백여 명의 단원들이 무료로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빈곤문화를 개선하며,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 발달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박성언) 2. 그동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시면서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박수봉)
처음에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할 때 냉·난방기도 없어 겨울엔 추위, 여름엔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모기로 고생했지만, 아이들은 98%의 출석률을 보이며 열의를 보였습니다.
ADHD로 인해 약물을 복용해야 했던 아동이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되었고 꿈을 갖지 못했던 아동은 첼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는 등 많은 아이가 연주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박성언)3. 오케스트라 운영에는 악기 가격이나 교육비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데요, 그런 점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박수봉)
저희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비영리 기관이기 때문에 후원자님의 후원금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장인분이 악기를 직접 깎아 4년 동안 기부를 해주시는가 하면, 교통비만 받고 교육을 해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또, 도움을 주시는 협력 지자체와 참여 기관을 통해 간식이나 챠량을 후원받고 있습니다.

(박성언)4. 끝으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 예정이신가요?

(박수봉)
앞으로 초등부, 청소년부, 유년부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며 서비스 지역을 전남 22개 시.군에 확대. 운영함으로써 서비스를 받고 싶은 아동들이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나 문화예술로 혜택을 받고자 하는 아동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초록우산 문화예술학교를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언)네, 아이들의 꿈을 지켜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박수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복지사업팀장이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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