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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계속된 대형 사고, 불안했던 2014년-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12-30 07:30:00 수정 2014-12-30 07:30:00 조회수 2

◀ANC▶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된 대형 사건·사고는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불안감과 지역 이미지 실추 등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사고 대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송년기획 마지막 순서, 사회 분야를
권남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2014년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
전남 여수에서 경남 남해 앞 바다에
90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접안을 시도하던 유조선이 송유관을 충돌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 유출 사고'.

해경의 방제 실패 논란과 함께
GS칼텍스측의 유출량 축소와
수사 방해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SYN▶허진수/GS칼텍스 대표이사(PIP)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1심 법원은 최근
사고 유조선을 접안시키던 도선사에게 실형을, GS칼텍스 공장장에게는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습니다.

--- wiper ---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전국적인 추모 물결과 함께
사고 책임 논란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SYN▶김정윤/故 김건우 학생 아버지(PIP)
"검찰수사도 지금 잘못 됐다고요, 지금. 실질적으로 보면 깃털만 전부 잡아들이고 몸통은 수사를 지금 전혀 하나도 안하고 있잖아요."

시신 확인에만 40일이 걸린 유병언 사망사건은
이후 대규모 수색에서도
사망 원인과 행적을 밝히는 데 실패해
검·경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wiper ---

출렁다리처럼 흔들렸던 이순신 대교.

국내 최장의 현수교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차를 버리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교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SYN▶한수동/덤프트럭 운전
"차들이 아래위로 춤을 추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전라남도는 그러나
교량 난간에 친 천막 때문에 소용돌이가 생겨
다리가 흔들렸지만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하루만에 통행을 재개시켰습니다.

--- wiper ---

2월에는 여수산단 석탄전용부두에서
만든지 5개월된 유연탄 사일로가 무너졌고,

◀SYN▶장유익/목격자(PIP)
"(원유 유출 사고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다 놀랬죠. 갑자기 터지니까.."

7월엔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8명이 후송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진 한해였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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