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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 여수수협의
첫 위판이 열렸습니다.
수산인들은 지난해 유독 힘들었던
여수 수산업계가 올해는 좀 더 나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끊임없이 가격을 흥정하는 경매사,
◀SYN▶(경매사 소리)
한쪽에선 상자를 뒤집어
생선의 상태를 직접 보여주고,
중매인들은 빠른 손짓으로 주문을 넣습니다.
여수수협의 2015년 새해 첫 위판장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수의 수산업계는
유독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의 여파로
수도권 도매인들이 한동안 주문을 끊었고,
어획량까지 줄면서 지난해 위판액은
목표의 90%를 못 채웠습니다.
게다가 여수엑스포 이후 배를 댈 곳이 줄면서
수산인들은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SYN▶진영수/선주
"접안할 데가 없어요. (여수에) 배가 좀 오면 전쟁터가 됩니다. 전쟁터.."
다행히 새해 어획량은 좋을 것으로 보여,
여수수협은 올해 위판액을 지난해보다
1백억 원 정도 늘려 잡았습니다.
◀SYN▶정경철/여수수협 판매과장
"1월 2월에 어획량이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날씨도 아주 좋아서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올해 목표 달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S/U)첫 위판에 앞서 올 한 해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렸습니다.
고사를 지내고 오색기를 흔들며,
수산인들은 풍족하고 사고 없는
올 한 해가 되기를 빌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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