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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1-05 21:30:00 수정 2015-01-05 21:30:00 조회수 0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등록금 결정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재정난을 생각하면 올려야겠는데
등록금 올렸다가
정부에 미운털 박힐까 싶어서
맘대로 인상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조선대학교는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인상 폭은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인데
법정 한도인 2.4% 안에서
최대한 올린다는 게 학교측의 생각입니다.

◀INT▶기획실장
(상한이 2.4%니까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최대한 올려야...)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세운 정부가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지만
불이익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포기하는 장학금보다
등록금 인상분이
더 많을 거라는 계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대학들은
정부 지원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기 어렵습니다.

구조개혁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올해부터 등록금 수입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려도 시원치 않지만
정부 눈밖에 날까봐 무서워서도
인상하기 어렵습니다.

◀SYN▶
(못 올리는 거죠. 올리는 순간 정부 사업이나 교육부로부터 어마어마한 불이익을 당하니까)

이때문에 광주 전남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쪽에
무게를 둔 채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등록금 인하 효과는 미미하지만
수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온
지방대학들은 속으로 멍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입니다.◀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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