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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G-포럼 아시나요?..원정 골프 떠나(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1-09 07:30:00 수정 2015-01-09 07:30:00 조회수 5

◀ANC▶
흔히 무슨 포럼이라고 하면, 어떤 주제를
논의하는 모임 정도로 생각되는데요,
전남도의회에는 G-포럼이란게 있습니다.

여기서 알파벳 G는 골프의 첫글자입니다.

일부 전남도의원들이 따뜻한 해외로
원정 골프를 떠났는데, 적절한 지 직접
판단해보시죠.

양현승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도의회 분위기가 한산합니다.

오는 28일, 임시회 개회 전까지
별다른 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MBC 취재 결과, 전남도의원 골프모임
G-포럼은 지난 7일,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에 골프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이준호 의원 (장성)
"제가 해외에 좀 나와 있습니다"
(G포럼 나가신거예요?) "네네"

모두 10명이 함께 했고,
대부분 휴대전화를 꺼뒀습니다.

◀SYN▶김연일 의원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어 삐소리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G-포럼은 현재 전남도의원 26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사적 모임.

회장과 총무를 두고 매달 5만 원씩 모아
국내*외에서 골프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S.U)골프여행을 떠난 의원들은
사적인 모임이고, 회기 중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정영덕 위원장 / 행정환경위원회
"사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자비로
한 거예요" (누구 누구 가셨을까요?)
"이런 것은 내가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잖아요"

의원들 출국 하루 전, 전남에서 AI가
또 터졌고, 전국적에서 구제역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의원들 모두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연합 소속인데, 사상 처음으로
현역 의원들 대결을 거쳐 도당위원장을
뽑아야 하는 전남은 정치정국도 어수선합니다.

G-포럼의 골프여행에 예산이 지원된 건
아니지만, 시기의 적절성을 두고
동료 의원들 조차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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