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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이낙연 지사의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 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군공항을 이전을 언급한
이 지사의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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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신년대담에서
이낙연 지사는 광주·전남의 상생을
이야기하며, 군공항의 전남이전을 반대하는 건 상식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INT▶이낙연 지사
(전라남도 내로 이전을 해야된다는 말입니까?)
"어딘가는요. 그것은(군공항은) 민간공항과
한 세트로 온다고 봐야 될 겁니다"
묶음을 의미하는 한세트라는 발언으로,
이 지사는 무안공항을 군공항 이전 대상지로
삼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사직 취임 7개 월 만에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금까지의 전남도의 입장을 뒤집어 버린 셈입니다.
무안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군공항 문제에 대해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INT▶박일상 회장 무안군번영회
"군사공항 반대 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돼 있습니다. 8만 군민이 한데 뭉쳐서 군사공항 반대, 저지운동을 해 갈 것입니다"
민선 5기, 전남도는 광주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는 신중론을 보였습니다.
◀INT▶ 박준영 전 전남지사 2011년 12월
"다 좋은 거는 가져가려고 하고 나쁜 거는
내뱉어 내려고 하면 안보는 무너질 수 밖에
없죠"
무안국제공항은 당초 개항과 동시에
광주공항의 민항기능 맡아 호남권 관문공항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INT▶故 노무현 대통령
"당장의 잣대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국가의 장래를 내다보면서 판단했습니다"
광주지역 정치권의 반발로
무안-광주 고속도로 개통이후로,
또다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로 연기됐던
광주공항 국내선 기능이전,,
이제 무안공항으로 국내선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낙연 지사의 군공항 돌발발언에
전남도 공무원들 조차도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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