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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성수품인 조기가 요즘 금값이 됐습니다.
잘 잡히지 않는데다 수입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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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조기 주산지인
목포항 부둣가에서 경매가 한창입니다.
경매사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중간 상인들의 손짓이 요란합니다.
주력 생선인 조기는 요즘 물량이 적어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 나갑니다.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거래된 조기는 887톤,
일 년 전보다 40% 줄었습니다.
조기는 22센티미터를 기준으로
가격대가 달라지는데,
물량이 줄면서 특히 서민들이 제수품으로
선호하는 작은 조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INT▶ 김창운 목포수협 판매과장
(현재 시세가 37,8만원 수준입니다. 일년전 보다 배이상 올랐습니다.)
조기값이 금값이 된 것은 서해바다에서 조기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한파와 거센풍랑으로
출항을 못한 날이 많았고, 그나마 있는 물량도
중국어선들이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INT▶ 이기준 103덕양호 선주
(중국어선들이 우리 해역에서 워낙 많이 조업하고 싹쓸이 해가니까..)
설 까지 남은 기간 동안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 조기잡이 선단의 조업일수는
불과 20일 정도.
SU//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을 맞아 출하되는 조기물량은 모두 비축되고 있어
앞으로 조기값은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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