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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신분들,
지금도 금연 하고 계십니까?
금연을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흡연률은 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금연의 섬을 선포한 신안군 증도의 사례를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 짱뚱어가 노닐고,
나무다리를 따라 바다를 가로지를 수 있는 곳,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는 지난 2천10년 금연의 섬을
선포했습니다.
60년간 담배를 폈던 증도 주민
89살 안성옥씨는 이때 담배를 끊었습니다.
◀INT▶안성옥 (89)
(딱 결심을 하고 끊어버린거라... 나는 끊었는데 아들들은 못끊고 있어..)
당시 증도 주민 천7백 명 가운데 흡연자는
18%인 3백명 정도.
신안군에서는 클리닉을 운영하며
금연을 도왔고, 섬 전체 6곳의 담배판매소
가운데 5곳이 보상을 받고 문을 닫았습니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 입구에는
담배를 끊는 칠게의 조형물이 설치돼
증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담배연기 없는 섬을 알리고 있습니다.
◀INT▶ 설광춘
(관광객들에게도 금연의 섬이라고 알리면 그래요? 하고 급하게 담뱃불을 끕니다.)
이후 5년,,
SU//금연의 섬으로 지정된
신안 증도 주민들의 흡연률은 8.9% 입니다.
신안 전체 주민들의 흡연률 19%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신안군은 '금연의 섬' 증도에
흡연 방문객을 위한 담배 보관소를 설치하는 등 완전 금연을 위한 지원 시책을
펴나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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