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R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1-30 07:30:00 수정 2015-01-30 07:30:00 조회수 0

◀ANC▶
전남 여수에서 일가족 3명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24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 주변에는 수면제와 함께
피우다 만 연탄과 유서가 있었고,

유서에는 "함께 죽으려고 했는데
나만 살아서 미안하다"는 글과 함께,
여수의 한 바닷가 위치가 나와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적힌 여수 화양면에서
바다에 빠진 흰색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뒤집혀 있던 차의 조수석에는
박 씨의 부인 25살 황 모 씨가, 뒷자리에는
네 살배기 아들이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3, 4일 전 가족과 함께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편 박 씨가
차를 몰고 바다에 빠졌다가 혼자 나왔고,

다시 집에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이웃주민
"이틀 전인가 옷에 뭐가 많이 묻어서, 앞집 사람인데 키가 없다고 문을 열어달래요. (베란다로) 넘어간다고.."

경찰은 박 씨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자살 동기를 찾기 힘들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