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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무단사용..농민반발-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2-05 07:30:00 수정 2015-02-05 07:30:00 조회수 0

◀ANC▶
섬마을의 대형 김 가공공장이 수 년째
농사용 저수지 물을 끌어다 쓰면서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만들기 전부터
물을 끌어다 썼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사용료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물이 귀한 섬마을에 15년 전 완공된
농업용 저수지 입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철이지만
저수지의 물을 끌어가는 급수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SU//김 가공공장으로 물을 공급하는
급수관입니다. 김 생산철인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7개 월간 김 가공공장에서는
이곳 농업용저수지의 물을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하루 사용량은 7백50톤,
수도요금으로 환산하면 49만5천 원 어치의 물을
매일 공짜로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농사철을 앞둔 농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속도를 감안하면 올 봄 농사를 포기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INT▶ 서정식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데, 물이 부족하면 농사 자체가 안됩니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신안군은
이 업체를 고발하고,
급수관을 철거하려 하고 있지만
김 공장측은 소송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INT▶김 공장 관계자
(그 뒤로도, 저수지가 생긴 이후로도 우리(김 가공공장이 물을)쓰라고 약정을 받았기 때문에 계속 써왔던 것이죠...)

신안군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INT▶ 이영열 담당
(행정대집행도 하고.. )

김 가공업체가 공장을 대형화한 것은
지난 2천6년,,

이후 9년간 농업용수를 공짜로
사용한 업체에 대한 신안군의 허술한 대응이
갈등을 키웠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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