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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끌어안기 신호탄?-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2-11 21:30:00 수정 2015-02-11 21:30:00 조회수 2

(앵커)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말에
광주전남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당직에 호남 출신도 중용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호남의 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이후 두번째 당직 인선에서
정책위 의장에
광주 북 갑의 강기정 의원을 임명했고
수석 대변인에는 해남진도완도의
김영록 의원을 기용했습니다.

특히 상대 후보였던 박지원 의원과 가까운
김영록 의원을 낙점한 것은
고질적인 병폐인 계파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INT▶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다시는 계파의 기역자도 나오지 않게끔 제가 공정하고 사심없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또
오는 14일 취임 이후 첫번째 방문지를
광주 전남으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주말 5.18 묘역을 참배한 뒤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문 대표가 2.8 전당대회 과정에서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
오승용/전남대 연구교수
"현재의 야당이 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
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질책, 이런 것들이 현재
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어떤 차가운 여론과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대표가
보여주기식 호남 챙기기를 뛰어넘어
스스로 '친노'를 개혁하고
'비노'와 '반노'를 껴안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일 때
호남 민심은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 대표 경쟁자였던
박지원 의원의 화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도력 역시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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