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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노선 갈등이 서대전역 경유안
백지화로 일단락됐으나 송정리- 목포간
2단계가 또 다시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기존 선로를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집하면서 저속철 우려와 함께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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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리에서 목포까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을 놓고
정부 부처끼리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있습니다.
(C/G)국토교통부는 나주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전라남도의 안으로 확정한 반면,
기획재정부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고
함평 고막원역에서 무안공항까지 지선을
깔겠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무안공항까지 16점6킬로미터의
신선만 깔면 돼 국토부 안보다 1조 원 가량
예산을 줄일 수 있고 경제성도 높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기존 선로를 활용하면 고속철의 속도가 시속 250킬로미터를 밑돌아 고속철도 효과를
사실상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속철 논란이 또 불거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INT▶ 위광환 전남도 건설방재국장
"우리 도와 기재부의 시각차가 있는 거 같습니다.기재부는 투자비 대비 시간단축효과를 따지고 있고 우리 도는 KTX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시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또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지선으로만 연결할 경우 고속철과 공항 연계
시너지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문현철 초당대 교수
"신속성을 요구하는 화물들, 예를 들면
첨단전자기기나 신선도를 필요하는
농수산물 등은 바로 무안공항에 (KTX로)
접근시킬 수 있습니다."
(C/G) 당초 2단계 노선은 송정리에서 목포까지
곧바로 잇는 직선이였습니다.
이후 전임 지사때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변경됐고 현 지사 취임이후 나주와 무안공항을
동시 경유하는 노선 안으로 전남도 입장이
정리됐습니다.// 그래픽 노선 표기
이러는 와중에 당초 2천17년이였던 완공시기는
2천20년으로 늦춰졌습니다.
그리고 착공을 앞두고 또 다시 기재부 안이
불거지면서 어렵게 확보했던 4백억 원의
관련 예산은 기약없이 잠자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경유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자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겁니다.
(S/U) 그러나 단순한 경제성만 내세워 이를
손바닥 뒤집 듯 바꾸려는 기획재정부 행태는
또다시 저속철 논란과 함께 호남 차별론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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