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탁수 원인은 '전도현상'-R

김주희 기자 입력 2015-03-03 07:30:00 수정 2015-03-03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시 일부 아파트 단지 내 탁수 원인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위는 계절적 요인으로
원수의 망간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게 됐다는 겁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 일부 공동 주택의 보일러 온수에서
누런 탁수가 배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1월.

정확한 발생 원인을 두고
책임 공방만 벌여온 지 4개월 여 만에 원인이 나왔습니다.

광양시 탁수 발생 원인 조사위원회는
최근 일부 공동 주택 온수에서
누런 탁수가 배출되는 원인이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을에서 겨울,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
원수의 표층 수온이
물의 밀도가 가장 높은 4도일 때
바닥의 저질이 부상하면서 탁도가 발생하는
Turn Over, 이른바 전도현상 때문이라는 겁니다

특히, 이와 같은 원수가 정수장을 거치더라도
일부 제거되지 않은 망간 성분이
염소와 산화하면서
불용성 침전물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INT▶

광양시는 이와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에 망간 자동 분석과 모니터링,
망간 처리을 위한 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INT▶

광양 공동주택 탁수 발생 원인 조사 과정에서
광양시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보다는
그저 책임회피에 급급했습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시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는
다시한 번 바닥으로 추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