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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환경 훼손-R

김종태 기자 입력 2015-03-19 07:30:00 수정 2015-03-19 07:30:00 조회수 0

◀ANC▶
어제 시의원이 농지를 불법전용해
고물상 영업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여수산단 주변으로는
이처럼 무허가 고물상이 늘고 있지만
독성이 높은 폐고철을
장기간 야적해 놓고 있어
환경 훼손의 우려가 높은 실정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봉계동의 한 고물상.

생산녹지지역으로
고물상이 들어설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고물상 영업을 할 수 있었을까

여수시에 확인해본 결과
이곳은 목장용지로 허가를 받아 놓고
바로 옆 부지에 고철을 모아 팔고 있습니다.

허가 없이 불법으로 농지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이처럼 편법으로 다른 용지로 허가를 낸 뒤
고물상 영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고철 값이 좋았을때는
kg당 6백원 이상 거래되다 보니
너도나도 까다로운 허가 기준을 피해
들어서기 쉬운 농지를 불법전용해
고물상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SYN▶
이들 고물상이 처리하는 고철은
대부분 여수 산단 공장에서 나온
수명이 다된 철 구조물이나
독성이 높은 화공약품통들..

문제는 고철 값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장기간 고물상에 고철을
야적해 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비가 내릴 경우 고철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땅속으로 스며들거나
인근 하천을 오염시킬 위험이 큽니다.
◀SYN▶
여수시는 건축법상
2천제곱 미터 이하의 고물상은
자치단체 허가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감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여수산단 주변에서만
적법한 허가절차 없이
영업에 나서고 있는 고물상만 줄잡아 50여곳

대부분 영세업체라는 이유로
단속의 눈길을 피해
농지 불법전용을 일삼으며
환경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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