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고속철 개통을 열흘 앞두고
오늘(23)부터 항공사가
일부 비행기에 대한 요금을 -
대폭 할인합니다.
고속버스도,
자구책을 찾기 위한 방안을 -
고민 중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사는 오늘(23)부터 KTX 요금보다 싼
4만 1천 1백원짜리 광주-김포간 항공편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편 배치했습니다.
KTX 개통을 앞두고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항공 승객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속도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고속버스는 일단 교통 지각변동에 대비해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일단 KTX와 겹치는
서울-광주간 고속버스 편수는 줄이고,
KTX가 지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편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승완/ 금호터미널
"필연적으로 서울 광주간 이용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대신에 광주를 거점으로 한 지역도시, 나주라든지, 영광이라든지, 장성 쪽으로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또 KTX 가 소화할 수 없는
고속버스 화물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KTX에서 내린 외지인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타지역으로 이동하도록
관광과 연계한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개통을 앞둔 KTX는 더 많은 승객 유치를 위해
탄력적인 확대 할인 적용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요금을 두고 지역 차별 논란이 일자
전국적으로 확대할인을 적용하되,
개통 초기인 호남선 KTX는
실질적으로 평균 10%의 요금이
할인되게 할 계획입니다.
광주로 향하는 고속철이 속도 혁명 뿐 아니라
대대적인 교통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어
경쟁에 따른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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