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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양 경찰관들의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른 가운데
유가족들은 실종 상태인 장용훈 경장을
꼭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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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4명의 해양경찰관들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고 최승호 경감과 백동흠 경감,
박근수 경사, 아직 실종 상태인 장용훈 경장의
합동 분향소가 목포에 차려졌습니다.
믿음직한 가장, 자랑스러운 아들,
든든한 동료였던 이들의 영정 앞에
모두 고개를 떨궜습니다.
◀INT▶ 김태일 경위
"서로 의지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곤 했는데 황망할 따름.."
분향소에는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INT▶ 이완구 국무총리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남아있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장용훈 경장을 꼭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 유가족
"수색 끝내지 말고 좀 찾아주세요.
한 번만 만지게만 해주세요."
이들이 탄 헬기는 지난 13일 밤,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비행하던 중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해경은 탑승자 4명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인
장용훈 경장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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