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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광역화장장-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3-26 07:30:00 수정 2015-03-26 07:30:00 조회수 0

◀ANC▶
자치단체간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광역 화장장 건립사업이
토지매입이란 암초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는
사업 면적으로 줄여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관련 시설들이 분리되는 등
기형적인 화장장이 우려됩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INT▶
2년 전 공모와 주민 동의를 거쳐 결정한
서남권 광역화장장 최종 후보지는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일대,

28만 제곱미터의 토지와 임야를 매입해
화장시설과 자연장지,봉안시설,추모공원 등을 지을 계획이였습니다.

여기에는 국비 92억 원 등 모두 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땅 매입과정에서 벽에 부딪혔습니다

사업 부지 한 가운데 차지한 토지 소유자들이
토지사용승락과 매매를 거부했는데
전체 부지의 2/3에 달합니다.

해남군은 현재 확보된 10만여 제곱미터로도
화장장에 필요한 시설은 충분하다며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설계를 서둘러
내년 6월에는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상현(해남군 노인담당)

그러나 군에서 매입한 땅이 떨어져 있어
사유지를 사이에 두고 한 쪽은 화장시설이,
다른 쪽은 자연장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기형적인 시설물 배치가 불가피하고
사업도 상당히 늦어지게 됐습니다.

사전에 토지 매입문제를 꼼꼼히 챙기지 않은 게이같은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자치단체 연계 협력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광역화장장 건립사업..

그런데 화장장 운영 방법도 직영으로 할지
위탁할 것인 지 여태 정해지 않아
3개 자치단체 사이에서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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