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남 동부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비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아직까지피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닌가요?
------------ [기자 ST-UP] -------------
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전남 동부지역에는 새벽부터 비가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돌풍이 부는 횟수도 잦아져태풍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VCR - 서울 플레이] ---------
이곳에서 80km 떨어진 거문도에는어젯밤 태풍 경보가,
여수를 비롯한 내륙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부터 파도가 거세지면서이곳 국동항에는 선박 6백여 척이 정박해 있고,
다른 항포구에도 7천여 척의 선박이 일찌감치 대피를 마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태풍이 제주를 지나는 오늘 오전부터가 고비입니다. 
동부지역에는 내일(24)까지 100에서 250mm의 비가 내리고,특히,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초속 40m의 강풍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와 고흥은 전남지역 전체 양식장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어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여수에서만 100억 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탓에 각 지자체는 긴장감 속에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 NEWS 문형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