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목포 유달초등학교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한산 호랑이 박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호랑이 박제를 둘러싸고
이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유달초등학교 복도 한편에
호랑이 박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08년 영광 불갑산에서 잡혀 기증된
것으로 현재 유일하게 남은 남한산 호랑이
박제입니다.
100여년이 지나면서 유달초등학교에 보관중인
한국산 호랑이 표본은 털이 심하게 퇴색되고
있습니다.(CG)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6년 전 목포자연사박물관 이전이
추진됐었지만 실패했었습니다.
◀SYN▶ 학교관계자 (2009년)
난감합니다.//
s/u 최근 유달초등학교에 있는 호랑이 박제
이관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영광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박제 호랑이 이관 문제가 제기됐고
전라남도는 영광 불갑산에 개관예정인
산림박물관으로 박제를 옮겨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영광 산림박물관에는 박제 호랑이를
전시할 전문 시설도, 전문 인력도 아직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SYN▶ 영광군 관계자
아직 없고 차근차근히.//
목포유달초등학교는
동문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보경 교감
이전 여부를.//
목포시도 뒤늦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제 호랑이의 체계적인 관리,보존이
필요하다면 목포자연사박물관 이관,전시가 더
타당하다는 겁니다.
◀INT▶ 이명심 관장
재추진을.//
유달 초등학교는 호랑이 박제이관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상태. 자칫 관리나 보존문제보다는 지역적 문제 등에 관심이 더 쏠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