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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엑스포를 알리는 역할을 했던
홍보관이 흉가와 다름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마리나 부지가
장기임대 대상에서 빠지면서,
언제 철거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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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무너지고 녹슨 건물.
출입구는 굳게 닫혀 있고,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듯
버려진 시설물에 천장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아쿠아리움과
오동도 사이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나경희/여수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고..관광지로서 면모를 살리기에 적합한 그런 유익하고 유용한 건물로 변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관은 지난 2007년 여수시가 만들어
2년 후인 2009년 당시 박람회조직위에
기부한 뒤로 지금껏 정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C/G)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상 마리나 등이 들어설
해양레저구역에 포함돼 있는데,
최근 이뤄진 사후활용계획 변경 용역 결과
매각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마리나 업체가
들어올 때까지 그대로 방치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영철/여수시 사후활용지원팀장▶
"민간투자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콘텐츠 보강 등으로 인해서 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활용 방안은 시설관리를 하는
박람회재단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지만,
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정부 계획안이 나온 이상
마리나 사업자 공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단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여수엑스포를 알리겠다며 만들어진 홍보관.
S/U)지지부진한 박람회 사후활용 과정을 지나며
관광지 한 가운데 자리 잡은 흉물이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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