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4월'...세월호의 기억-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4-02 07:30:00 수정 2015-04-02 07:30:00 조회수 0

◀ANC▶

진도 팽목항에는 지난해 4월 '그날'을
기억하는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추모의 공간으로 역할을 했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진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비명과 통곡으로 가득했던 진도 팽목항

일상으로 돌아간 듯 여객선을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기다림의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는
4월의 첫날 안개로 자욱히 뒤덮혔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부터 '온전한 인양'까지
국민들의 바람이 노란 리본에 적혀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SYN▶ 추모객
/보름 있으면 1년인데.. 세월은 잘 가는데
진전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고요. 아직
끝이 안났으니까.//

실종자 9명은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겐 선체 인양 소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정부는 선체인양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은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새로 취임한 해수부장관과 총리 등은
아직 진도를 한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못지 않게
고통을 받고 있는 진도 주민들도 여전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INT▶ 김효정
1년이 흘렀어도 변하지도 않고.//

세월호 사고 1주기를 앞두고
팽목항에는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오는 15일과 16일,
위령제와 추모제가 열리는데 정부가 아닌
종교,시민단체 주도로 계획된 행사입니다.

s/u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다돼가지만
우리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다시
잔인한 4월을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