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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하수대란' 우려 -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4-04 07:30:00 수정 2015-04-04 07:30:00 조회수 0

◀ANC▶
남악신도시가 수 년 전부터 하수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일부를 목포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고비를 넘기고 있는데
개발 시행사의 늑장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옥암과 남악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남악 하수처리장입니다.

하루 최대 처리량이 만2천 톤,

그런데 3년 전부터 처리능력을 초과하면서
하루 최대 4천 톤 가량을
목포 남해 하수 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남악신도시 인구가 하수계획인구를
만6천여 명이나 초과한 5만3천여 명에 달해
하수발생량이 처리 능력을 넘어선 겁니다.

남악신도시를 개발한 전남개발공사가
계획보다 3년 넘게 하수처리장 증설에 늑장을 부리면서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뒤늦게 증설하겠다고 나섰는데 빨라야
2천17년 말 쯤에야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상호 목포시 하수과장
"2015년 4월가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설계자문을 거쳐 5월 착공해 2017년 9월에 준공해서.."

증설이 늦어지면서 남악 신도시에는
하수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짓고있는 주상복합건물과 상가건물,
대형 쇼핑센터 등 건축 행위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INT▶ 무안군청 관계자
"오수 발생이 큰 건물들은 지금 공공하수관을 뽑으면 (용량 초과로) 역류가 예상되기때문에 남악처리장 증설이 완료된 이후에 접합돼야합니다."

남악신도시 인구는 앞으로도 만 명 이상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체 수단인 남해하수처리장도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어 하수대란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

(s/u) 애초 수요 예측을 꼼꼼히 하고
증설을 계획대로 제때 추진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태였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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