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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인출책...은행직원에 덜미-R(수정전)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4-07 07:30:00 수정 2015-04-07 07:30:00 조회수 0

◀ANC▶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해
인출책을 맡았던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금액만
수천만 원에 이르는데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코트를 입은 남성이
은행 입출금기을 옮겨다니며
잇따라 현금을 인출합니다.

잠시 뒤, 다른 일행과 함께
또 다시 은행을 찾은 이 남성은
역시 돈을 빼낸 뒤 자리를 뜹니다.

이렇게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돈을 찾아
총책에게 전달하는 인출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U] 이들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이 곳에서만 3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천 6백만원을 인출했습니다.///

검거에는 은행직원들의 기지가
한 몫을 했습니다.

은행을 수시로 오가며
5만원 권만 인출해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SYN▶

경찰이 오기 전 인출책들이 자리를 뜨자
이번에는 은행 청원경찰이
이들의 뒤를 직접 밟았습니다.

은신처를 제보받은 경찰은
한 모텔에 투숙해 있던
20대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INT▶

이들은 온라인 게임 채팅 도중
인출 금액의 4%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모두 8천여만 원의 현금을 빼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출책 3명 가운데
20살 박 모씨 등 2명을 구속하는 한편,
압수한 통장의 입출금 기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총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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