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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등록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에서만
한 해 3천 마리에 가까운 개나 고양이가
길거리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물건으로 치부하는
시민의식, 그리고 반쪽짜리 정책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이제는 바꿉시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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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꾸만 넘어지는 강아지.
뇌수막염을 앓고 있단 이유로 버려져
결국 동물 보호소로 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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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와 고양이는 모두 100여 마리.
대부분 주인에게 버림받은 경우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나이가 많아서,
또는 돈이 든다는 이유만으로
한 순간에 물건 취급을 당한 겁니다.
◀INT▶
[C/G]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포획된
유기동물은 모두 2천 8백여 마리.
불과 2년 사이 70%넘게 늘었지만,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채 8%가 안됩니다.//
[S/U]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유기동물 등록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장형 칩에 대한 거부감과 비용 부담 등으로
등록률 자체가 저조한데다
단속도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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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 만 시대.
이에 걸맞는 책임감,
그리고 실효성있는 정책이 절실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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