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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리포트)강풍으로 지역 곳곳 생채기

김종수 기자 입력 2018-08-25 07:30:00 수정 2018-08-25 07:30:00 조회수 0

◀ANC▶
태풍 솔릭이 지나갔지만
지역 곳곳에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특히 비보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수백 년된 나무가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에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매서운 바람은
밤새 이어졌고
지역 곳곳에서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면전환////////////////////
수확을 앞두고 낙과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속절없이 망가진 농장만 바라봅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봤던
악몽이 다시 떠올라 앞날이 막막합니다.

S/U)
당도를 머금고 무르익어야될 배들이
이처럼 대부분 낙과가 되다보니
농민들은 상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INT▶
안정호 대표이사(낙안배영농조합) :
수확하기가 아주 애매한 시점에 태풍이 왔기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만 참아줬어도 수확을 할 수 있을 텐데..

떨어진 배들은 모두 폐기될 예정이어서
수확이 아닌 뒷처리에 일손걱정도 뒤따릅니다.
////////////////화면전환//////////////////
강풍으로 도심에서도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로수가 넘어지고 전신주도 고장나면서
수천여 세대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승강기 고장으로 주민들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시설물이 파손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양식장의 지붕이 날아가 파손됐고
건물 외벽단열재가 바람에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또 고흥에서는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져내려
길을 지나던 17살 김 모 군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태풍 솔릭이 남긴 생채기로
지역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군은
본격적인 피해상황 집계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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