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데스크 논평]세월호 1주기...다시 떠나는 수학여행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4-17 21:30:00 수정 2015-04-17 21: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재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학교들이
다시 수학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다시한번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데스크 논평, 최우식 보도부장입니다.
◀VCR▶
어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을 되돌아 보게했던
슬픈 기억의 시간이었습니다.

해경이 전격 해체되고
국민안전처가 신설됐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달라진건 별로 없다는게
대다수의 평가입니다.
=====================================
1주기라는 말과 함께
어느덧 세월호는 사고 기록의 하나가 됐고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며칠 전, 여객선을 직접 승선 취재한 기자도
선사와 승객들의 안전 의식은
1년 전과 전혀 달라진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의 슬픔만 기억할 뿐,
교훈으로 삼지는 못한 겁니다.

지난 해 교육계는
앞뒤 볼것 없이 수학여행 금지령을 내렸고
수학여행 무용론까지 거론됐습니다.
=====================================
요즘 일선 학교들은
다시 수행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것만 피하자는 말도 들립니다.

하지만 세월호 이전에도 사고는 많았습니다.

반복된 버스사고를 겪고도
우리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았고,
가래를 썼던 1년 전 기억도 희미해졌습니다
=====================================
그렇다고 수학여행을 없애자는 건 아닙니다.

수학여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과정의 하나입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말하는 겁니다.

올 봄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들이
세월호와 과거의 교훈을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합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