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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라는 여론속에서
이념과 진영의 다툼이 싹텄습니다.
아직도 불씨를 안고 있는 세월호
이념논쟁을 벗어나서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바람이 절실합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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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참사 나흘 만인 4월 20일,
종북 논란의 첫 시위를 당겼습니다.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정부의 책임을
묻는 여론에 대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며 좌파가 정부 전복에 나섰다"는
'종북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7.30재보선을
앞두고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시신이
가짜'라고 주장했다가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았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유가족의
수사권·기소권 보장 요구가 여야 간 협상의
대상으로 전락되고 일베집회와 홍가혜 사건이
진영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린 이념논쟁에 대해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한상희 교수는 "종북·좌파의 틀을 덮어씌워 이념논쟁을 벌이면 국민들이 싫증낸다는 점을 노린 심리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원고 학생 故 창현 군의 아버지 이남식 씨는 "저희는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인데 왜 세월호 진실 논의에 이념이 들어갑니까."라고
반문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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