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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정 사장의 횡령 금액이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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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지난주 정원주 사장과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검찰은 오늘(20)
정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정 사장의 횡령금액은 200억 원대.
162억 원은 구속 기소된 자금담당 부사장과의
공모를 통해, 나머지 40여억 원은 정 사장 혼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 회장 부자는 비자금 조성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횡령혐의는 부인해 왔습니다.
◀중흥건설 관계자▶
"건설회사 특성상 공사현장이라든가 아니면
분양하는 주택전시관, 모델하우스 이런 데서
그런 것들(자금)이 좀 쓰여지니까.."
43개 계열사에 자산총액 5조 6천억 원의
중흥 건설은 회사 창립 32년만에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해왔습니다.
[C/G] 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국내 주택 공급실적 3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횡령한 돈의 용처를 밝히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여
호남지역 정치인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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