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목포문화방송 연중기획,
배려하는 당신, 우리의 희망 순서입니다.
비장애인들은 쉽게 오고 가는
턱 있는 인도와 횡단보도,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위험한 절벽과 다름없습니다.
집 앞 장애인복지관을 가는데도
수차례 난관에 부딪힌다고 하는데,
김진선 기자가 동행해봤습니다.
◀END▶
◀VCR▶
10년 전부터 전동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30대 박휘기 씨.
일주일에 서너차례 재활치료 등을 위해
2킬로미터 이내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합니다.
턱은 높고 쓰레기 등이 쌓여 있는
아파트 내 인도는 꿈도 못 꾼채
오가는 차량을 피하다보면 겨우 도로.
인도로 올라서야 하지만 울퉁불퉁한
노면 탓에 진입로부터 위험이 시작됩니다.
◀SYN▶
"(어어어어~콰당) 보세요."
차량이 다니는 도로로 빙 돌아
완만한 진입로를 찾아 오릅니다.
◀INT▶ 박휘기/휠체어 이용자
"울퉁불퉁해서 가다보면 휠체어가
뒤집어져서 사람들이 도와주고"
인도에 차량 출입을 막으려는 시설물도,
진입로 곳곳에 불법주차된 차량도
이들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INT▶ 박휘기/휠체어 이용자
"완전히 막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다시 왔던 길로 가서 차도로 돌아와야.."
◀INT▶ 강욱/휠체어 이용자
"저희같이 바퀴가 발인 사람들에게는 조그만
턱도 절벽같이 느껴지거든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목포에서만 대략 2천 3백여 명.
하지만 이들의 이동을 가로막는
횡단보도 턱이나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 등의 높이 실태는
조사된 적도 없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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