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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외국인학교 '무산'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4-29 07:30:00 수정 2015-04-29 07:30:00 조회수 0

◀ANC▶

수 년간 공사가 미뤄져왔던
전남 최초의 외국인학교 설립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관계기관들의 탁상행정 속에
결국 택지개발 시행사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축구장 14배 면적의 외국인학교 부지.

허허 벌판에 공사 안내판만
덩그러니 팽개쳐져 있습니다.

학교를 짓겠다던 캐나다 메이플립 재단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전남 최초의 외국인학교 유치 계획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SYN▶

내년 3월 개교할 것이라며
보도자료까지 냈던 순천시 등 관계기관들은
이제 부지 활용방안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하지만 메이플립 재단과 체결한 협약이
적절하게 해지되기 전까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됐습니다.

◀SYN▶

결국 외국인학교 설립 계획은
인근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위한
홍보수단으로 전락했을 뿐,

신개지구 개발 시행사인 에코벨리와
학교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했던 광양 경제청,
순천시 가운데 책임지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INT▶ - CG

주인을 찾지 못한 해당 부지는
신대지구 개발 시행사인 에코벨리에서 순천시로
소유권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S/U] 논란을 거듭해 온
외국인학교 설립이 결국 무산되면서
종합병원 설립 등 다른 약속들도
또 다시 공염불에 그치지는 않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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