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철이 개통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속도 혁명 덕분에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자원이
주목받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자치단체들은 그 만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SYN▶
"보길도, 보길도 예약 하신분..."
예약한 손님을 부르는
관광 가이드의 외침이 봄날처럼 흥겹습니다.
호남의 교통 거점로 떠오른 광주 송정역 앞에서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지난달 2일 호남 고속철이 운행을 시작한 이후
송정역 이용객은 지난해의 네배로 늘었고,
나주역과 목포역 이용객도 두세배 늘었습니다.
◀INT▶ 송유진 (관광객)
광주와 전남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관광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남해의 보물 신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늘었고
여수 지역 방문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행사들이
전남의 자연과 문화 자원에 주목하고 있고
자치단체들도 관광상품 개발에 분주합니다.
목포시는 호남 고속철과 연계한
밤바다 야경 투어를 준비했고
전라남도는 지역 대표 음식 개발과 홍보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역사마을 등
풍부한 문화 자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김인천 관광진흥과장
고속철이 가져다 준 속도 혁명이
관광 산업에 봄바람을 불어 넣는 가운데
쇼핑과 의료 분야에서 우려됐던 빨대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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