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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미끼로 고객들의 돈을 빼돌린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노인들을 노렸는데, 고객들의 보험 상품을
마음대로 바꾸고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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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에 계약 금액까지,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없는 보험계약서지만
실제론 가짜입니다.
새로운 보험 상품으로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며
고객들의 보험을 해약하고 대출까지 받게 한
보험설계사 47살 정 모 씨.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렇게 고객 5명을 속여 6억3천만 원을 가로채 달아났다가 일주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 용의자 정 모 씨 ▶
"평소에 다 알고 지내시던 분들이었어요?"
"..."
정 씨는
고객들에게는 가짜 서류를 보여주고,
보험사의 문자 메시지는 받지 못하게
조작했습니다.
C/G)심지어 회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태연히 보험을 잘 모르는 고객인 척을 하며
고객들의 보험 계약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주로 보험 지식이 없는 6,70대를 노렸는데,
피해자들은 원금이 사라지고
대출 이자가 계속 쌓이는 것도 모르다가
보험사의 전화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 피해자 ▶
"수익이 많은 상품으로 다시 (바꾼다고) 해
자꾸..회사에서는 이자 불리니까 좋지
무슨 말을 할까.."
S/U)경찰은 정 씨가 평소 관리한 고객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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