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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왜곡*비하' 수사 확대-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5-23 07:30:00 수정 2015-05-23 07:30:00 조회수 0



(앵커)
전라도를 비하할 때
'홍어'를 자주 갖다 쓰는데...
광주시청이나 대학의 로고에
교묘하게 갖다 붙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자
경찰이 처벌하겠다며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로고에 전남이라는 영문 표시 대신
홍어라는 문구가 덧칠돼 있습니다.광주 FC로고에는
축구공 형태 별이 있어야 할 자리에
탱크 모양이 들어가 있습니다.모두 인터넷상에서
전라도와 5.18을 교묘하게 왜곡한 이미집니다.
(스탠드업)
특히 왜곡된 이미지들이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왜곡된 이미지를
실수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한 대학생이 수업 발표 도중에
자신이 다니는 대학을 왜곡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이재용/전남대 대외협력과장
"저희 학생들이 어떤 사이트에서 잘못된 로고를  다운받아서 그걸 사용했던 것 같아요"인터넷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고 유포하는 행위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도 전라도와 5.18에 대한 이미지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웅길/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이와 같은 경우는 형벌상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고 다만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고소가 들어오면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문제의 소지가 많은 이미지를 고의나 대량으로 유포할 경우 형사 처벌을 피한다해도 민사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송정근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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