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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예산안 대거 손질-R

정용욱 기자 입력 2018-08-31 07:30:00 수정 2018-08-31 07:30:00 조회수 0


광주시의회가추경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 편을 들어줬다''아니다 광주 발전을 위해 그랬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3336억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는 광주시 핵심 시책인현대차 법인설립 용역비가 7억원,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예산이 3억 8천만원 반영됐습니다.
애초 소관 상임위에선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하다며전액 또는 대폭 삭감된 두 예산이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모두 되살아난 겁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이용섭 시장이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며시의원들과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진 이후상황이 달라졌습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지난 28일"앞으로 중요한 정책이나 과제는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가면서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고 의원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예결위원장은 이 시장의 소통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이번 추경에선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INT▶송형일/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저희가 최종적으로 판단 기준은 광주지역 발전과 광주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그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예결위에 못마땅한 반응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심의했던행정자치위원장은 예결위가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할 거였다면상임위 논의가 무슨 필요가 있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익주/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번 예결위의 결정을 보면서 이런 예산심의와 결정이 이뤄진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상임위에서 예산을 다룰 필요가 없는 무용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주시에 마냥 끌려가진 않겠다고 공언했던시의회가 일단 추경이라는 첫 관문에선광주시가 원하는 대로 손을 들어줬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INT▶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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