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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마을 '평온 속 긴장'-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6-20 07:30:00 수정 2015-06-20 07:30:00 조회수 0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통째로 격리조치됐던 마을이
점차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환자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인 가운데
보성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보성의 한 마을 앞에
열흘 남짓 통제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이라
외부와의 접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17가구 30여명의 주민들은
하루 한번씩 생필품을 공급받으며
격리조치가 풀릴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농철에 불거진 일이다보니
주민들은 손놓게 된 농삿일이 걱정입니다.
(전화 녹취)마을 이장-'비료 줄 시기도 넘고'
이런 딱한 사정을 듣고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일손을 거들고 있습니다.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기위해
천주교 봉사단이 블루베리 농장에 투입됐고,보성군 직원들은
수확된 농작물의 판로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천주교 신부-'수확기 놓치지 않게'
메르스 확진 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는 없는 일,보성 터미널과 역 등 8곳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검사 등 방역활동이 진행되고있습니다.
(인터뷰)보건소장-'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노력'
보성지역 주민들은
하루빨리 메르스 낙인 지역을 벗어나
관광객들이 걱정없이
찾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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