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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지역업체' 나몰라라-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7-22 07:30:00 수정 2015-07-22 07:30:00 조회수 0





           ◀ANC▶민선 6기 전남 도정 목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남에서 제조, 영업하는 업체를
외면한 채 '무늬만 지역업체'들에게 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달 전라남도에
인쇄물을 납품한 업체 주소지입니다.
단층 건물.. 해당 업체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올 초까지는
사무실이 있었지만 이후 사라졌습니다.
           ◀SYN▶ 주민
사무실 얻어서 했어요. 월 10만원씩 세를
얻어서 썼는데, 이제 안와요.//
그동안 사실상 광주에서 인쇄물을 만들어 오다
철수한 겁니다.
           ◀SYN▶ 업체 관계자
/저희가 회사가 없는 것이 아니고 경기가
좋지 않아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고요.//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줬습니다.
현장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전남에 사업장이 사실상 없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모르죠. (급해서) 저희들은 전날
저녁에 전화해서 (인쇄) 가능한지만 알아봤죠./
최근 전라남도와 인쇄물 납품 계약을 체결한
또 다른 업체사무실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듯 출입문에는 거미줄이 가득합니다.
           ◀SYN▶ 주민
/왔다갔다해요. 광주에서 물건을 가지고 와서.유리창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광주로 연결됩니다.
           ◀SYN▶ 업체 관계자
/지금 광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전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에도
인쇄물을 제작하는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왜 사무실만 전남에 있는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줬는지 전라남도에 물었습니다.
답변은 황당합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작년에 해 봐서.//
사업자등록증만 전남에 있는
'무늬만 지역업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라남도가
말로만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있는 셈입니다.
           ◀INT▶ 김호남 회장
/사무실만 우리지역에 둔 업체가 아닌 실제로
영업,제조하는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자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가
조달청에 의뢰하지 않고 올해 직접 계약을
체결한 물품은 114건, 110억여원에 달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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